Hot Issue

청년월세지원 vs 서울내집…“정원오·오세훈, 서울 주거공약 대격돌”

서정민 기자
2026-05-19 09:14:26
기사 이미지
정원오 서울시장 후보 


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성년의날인 18일 청년 20만명 월세 지원과 신혼부부 주택 4만호 공급 등을 담은 '청년·신혼부부 3대 주거안정대책'을 발표했다. 

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분양가의 20%만 내고 입주할 수 있는 '서울내집' 공약을 제시하며 청년 주거 표심 공략에 나섰다.

정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 앞 기자회견에서 현재 연 2만명에게 10개월간 지원 중인 서울시 청년 월세 지원을 연 5만명·12개월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. 

임기 4년 동안 총 20만명에게 매달 20만원씩 지원하는 구조로, 약 800억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. 정 후보는 "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충분히 가능한 규모"라고 설명했다.

신혼부부를 위해서는 지분적립형 위주의 실속형 분양주택 1만호와 공공임대주택 3만호를 공급한다. 

실속형 분양주택은 초기에 분양가 일부만 부담하고 입주한 뒤 장기간에 걸쳐 임대료를 내며 나머지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이다. 

아울러 기숙사 7000호, 상생학사 2만호, 공공임대 2만3000호 등 청년임대주택 총 5만호도 별도로 공급할 계획이다.

정 후보는 "내년까지 정비사업 6만호,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 7000호 조기 착공과 신축매입임대주택 2만호 등 총 8만7000호를 조기 공급하겠다"고 강조했다. 

또 현 SH를 전문주거복지기관으로 전환해 청년·신혼부부 주거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. 

정 후보는 최근 전월세난의 원인으로 오 후보 재임기간 주거 공급 감소를 지목하며 "국토교통부 통계상 약속한 연 8만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만9000호 수준에 그쳤다"고 비판했다.

오 후보도 무주택 청년이 원하는 12억원 이하 주택을 선택하면 SH가 직접 매입하고 청년은 20%만 부담하는 '서울내집'을 공약으로 내세웠다. 4년간 총 8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. 

아울러 4조원 규모의 '넥스트이코노미 서울 펀드' 조성과 2030년까지 연평균 98만5000개 일자리 창출도 약속하며 청년 일자리·주거 공약을 동시에 제시했다.

서정민 기자 sjm@bntnews.co.kr